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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세상이 열린 개벽신화와 제주섬을 만든 거대한 여신 설문대할망의 이야기!

제주도의 자연과 독특한 생활문화가 깃들어 있는 전통 살림집, 각종생활도구들과 음식
그리고 전통 의복에 이르기까지 제주만의 빛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한번 만나볼까요?!

• 정낭과 올레

  제주 전통민가의 구성은 '올레'부터 시작됩니다.
  정낭은 올레 입구에 가로질러 놓는 세 개의 통나무고,
  올레 입구 양 편 세워져 정낭을 끼우는 돌기둥은 '정주목'
  입니다. 정낭은 원래 말과 소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영향을 안받기 때문
  에 태풍이 불어도 끄덕없었습니다. 게다가 통나무 세개로 집
  주인과 손님사이에 의사소통신호도 만들어졌는데, 세 개 다
  걸쳐져있지않으면 집주인이 종일 외출중이란 뜻이고 두 개가
  걸쳐져있으면 좀 긴 시간의 외출, 한 개만 걸쳐져 있으면 잠깐
  외출했다 라는 신호로 쓰였습니다.
  
  올레는 집에 따라 곡선으로 구부러진 형태의 길인데 바람과 외부
  시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주거경관입니다!

• 초가

  제주의 초가는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독특한 민가입니다.
  외부는 돌담을 쌓고, 벽은 흙을 발라 돌담을 단단히 하고,
  지붕은 새(띠)를 덮은 뒤 굵은 밧줄로 바둑판처럼 꽁꽁 얽
  어 놓았다.비와 바람이 많은 자연환경을 극복하려는 제주선
  인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제주민가는 안마당을 중심
  으로 안거리와 밖거리가 배치되는데, 안거리에서만 제사를
  준비하고 지냅니다. 아들이 결혼하면 안거리에는 부모세대가
  살고 밖거리에아들세대가 사는데 일정기간이 되면 서로 바꿔
  삽니다. 그것은 '제사'의 주체가 부모세대에서 아들세대로 옮겨
  갔다는 뜻입니다. 그정도로 안거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 돗통시

  제주의 전통측간으로 바람과 의부 시선을 막는 낮은
  돌담벽만 있고 지붕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원하게 주변
  을 조망하며 일을 볼수 있는 쾌적한 화장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엔 돼지우리를 겸하고 있어 돼지의 분뇨로
  제주농사에 없어선 안될 기름진 거름이 되었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환경정화 공간이자 자연퇴비 생산 공간이었던
  돗통시는 오직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특출한 주거문화
  요소중 하나입니다.